치명률이 떨어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방역 대응 체계가 크게 바뀌었다.
자가 격리자 위치추적이 없어진 것은 물론,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동선 추적도 사라졌다.
감염 확인을 위해서는 개인의 판단이 중요해졌는데,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항원검사를 해야 할까?
오늘은 오미크론 증상과 잠복기 등 대표적인 특징을 알아보려고 한다.
<오미크론>
우선 오미크론을 알기 위해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알아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는 과거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2021년 11월 9일 새롭게 발견된 SARS-CoV-2의 변이이다.
2021년 11월 26일, WHO에서 오미크론이라 정식으로 명명하고, VOC(Variant of Concern)으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증상>
지금까지 코로나19 대표 증상으로는 '발열'이 꼽혀왔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다르다. 발열보다 목이 따끔한 인후통을 앓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연구팀은 지난 12월 초에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주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성과 경과를 관찰하고 분석했다. 이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한 국내 최초 자료이다. 연구 결과, 입원 당시 증상과 관련해 47.5%의 환자는 무증상이었으며 증상이 있는 52.5%의 환자도 전반적으로 약한 감기 증세를 보였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인후통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발열 20% ▲두통 15% ▲기침 및 가래 12.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김민경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자각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인후통, 콧물, 두통, 재채기, 기운 없음 등이 있다"며 "기존 델타 변이보다 증상들이 더 가볍고, 발열이 나더라도 짧게 끝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의 대대적 확산을 겪은 영국 보건안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 18만 2133명의 감염 후 증상 분석 결과, 53%가 인후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환자가 겪은 증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와 굉장히 유사하게 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발열 증세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오미크론 변이를 탐지하기에는 발열체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감기와 독감과 코로나19를 분간하기 위해서는 이제 두통, 피로 등의 특징적인 증상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오미크론 특징>
-오미크론 감염 시, 사망 확률은 델타 바이러스에 비해 1/3~1/5 수준이며, 인플루엔자보다는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크론이 잘 감염되는 연령대는 발생 상황을 보면, 20대 이하 연령군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지역사회 유행 규모가 커진 상황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해당 연령대에서 낮은 예방접종률과 상대적으로 노출 기회가 많은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발생 상황은 소아, 청소년 연령대에서 높지만, 감염 이후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확진자 중 0.02% 수준으로 성인에 비해 상당히 낮다.
<오미크론 증상 완화 방법>
오미크론 감염 초기에는 목이 간지럽거나 콧물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폐를 공격했던 델타와 달리 오미크론은 코나 목구멍을 공격하기 때문에 가래와 마른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감염 초기에는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체중 감소와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도 치료의 일환이다.
1. 건강한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체중과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고 체내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육류 중에서도 추천하는 것은 닭고기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에 가래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닭고기는 닭죽이나 삼계탕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단 튀김류는 자극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도라지차와 오미자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오미자는 폐와 신장을 보호하고 기침과 피곤함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차로 달여 마시면 좋다. 오미자 껍질에 있는 사과산과 주석산은 신맛을 내기 때문에 침샘 분비를 촉진하고 입맛을 되살려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감염 증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입맛은 점차 돌아오지만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설사, 복통 등이 생기기 쉽다. 이때 합곡혈과 족삼리혈을 지압하면 좋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파인 곳으로 손등을 바라봤을 때 두 번째 손 허리뼈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 10초 정도 강하게 눌러주는 것을 5회 정도 반복하면 대장질환 개선과 장운동 촉진에 도움이 된다. 족삼리혈은 무릎 바깥쪽 8cm 정도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위치한다. 5초간 엄지로 3회 정도 지압하면 소화불량과 가스 배출에 효과적이다.
<결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주로 기도 중 상부에 해당하는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 상기도 감염에 집중된다.
이 때문에 목이 아픈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행히도 폐를 포함한 기도 하부(하기도) 침범은 거의 하지 않는다. 실제로 동물실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는 폐렴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폐에서 번식해 폐렴 등 치명적인 호흡기 문제를 유발한다.
다만, 오미크론이 상기도에서 복제되는 양은 델타 변이보다 무려 70배가량 많다. 외부로 균이 나가기도 쉬워,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나 높다. 따라서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신속항원검사를 해보고, 양성이라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미크론에 걸리면 평균 5~10일이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어도 2주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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