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갑작스럽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면 여러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대부분 심장 질환이나 폐 질환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식도, 근골격계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왼쪽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왼쪽 가슴 통증 원인과 증상>
왼쪽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장관 질환이 원인으로 차지하지만,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을 포함하는 심장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왼쪽 가슴통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심장질환에 의한 증상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1. 근육통/염좌/골절
왼쪽 가슴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단순하게 근육통이나 염좌 타박상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가슴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인하면 쉽게 파악이 가능한데, 최근에 가슴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했거나, 넘어지거나 다쳐서 염좌와 타박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 부위를 누르거나 가볍게 두드려보면 통증을 유발하는 지점, 즉 손상 지점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숨을 쉬거나 기침을 했을때 통증이 극심하게 느껴진다면, 늑골의 골절도 의심해 볼 수 있다.
2. 협심증/심장질환
왼쪽 가슴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질환이 바로 심장 관련 질환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 중에 가슴의 뻐근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심장에 자체적인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나게 된다.
흔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액이 탁해지는 것으로 인해서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지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대개 5분 이내 사라지거나,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로 운동 시나 활동 시에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통증 부위는 심장이 위치한 왼쪽 가슴 주변이 가장 많지만, 실제로 가운데 가슴이나 명치 부위 등 다양하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가슴 뒤 등 부위나, 왼쪽 팔을 통해서 통증이 퍼져나가는 형태를 나타내는 것도 특징이다.
협심증은 의외로 뚜렷한 증상이 있기 때문에 증상만을 통해서 의심하는 것은 쉬운데, 심장에 대한 검진을 특별히 받아본 적이 없다면 심전도, 심장 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3. 늑간신경통
옆구리나 가슴이 따끔거리고 찌릿하는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늑간 신경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왼쪽 가슴에만 국한되는 통증은 아니고, 좌우 어느 쪽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양쪽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통증의 양상을 통해서 근육통과 신경통을 구별할 수 있는데, 신경통은 대개 날카롭고 쑤시거나 짜릿한 느낌의 통증에서부터, 감각이 무디거나 남의 살 같고 벌레가 기어가는 감각이나 화끈거림, 시릿함 등의 다양한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에 근육통은 보통 뻐근하고 당기거나 묵직한 통증이 더 많은 편이다.
늑간신경은 늑골 사이로 늑간 근육을 통과해서 빠져나오는 신경인데, 늑골 사이사이마다 해당 구역을 지배하는 신경이 있다. 따라서 근육의 압박이나 염증 등으로 인해서 늑간 신경이 눌리게 되면, 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을 따라서 옆구리 뒤쪽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통증과 짜릿함이 나타난다. 통증은 하루 종일 지속되기보다는, 가끔 한 번씩 뜨끔 거 리거나 그 빈도가 늘어나기도 한다.
심할 경우에는 옷이나 물건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데, 대상포진과 증상이 비슷하여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늑간 신경통이나 대상포진이나 늑간 신경을 침범하여 신경통이 나타나는 증상 자체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다.
늑간 신경통은 물리치료, 침, 약침치료 등으로 해당 신경통이 유발되는 부위 및 압박 부위를 치료하면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 또한 평상시 옆구리의 회전 및 신전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
4. 역류성 식도염
가슴통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역류성 식도염을 들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해서 소화기 증상들 또한 생각보다 흔하게 가슴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느낌만으로 정확한 통증의 부위를 구분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실제로 심장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일반적으로 명치에서부터 가슴 정중앙 흉골 후면을 따라서 화끈거리고 심하면 불에 타는 듯한 통증과 쓰림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인데, 사람에 따라 왼쪽이나 오른쪽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누워있으면 더 심해지고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확 심해지기도 한다. 심지어 오래되면 후두부위를 자극하여 쉰 목소리를 유발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말 그대로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자극과 상처를 유발하는 증상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스트레스를 비롯한 흡연, 음주, 커피, 주스, 비만, 임신 등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서도 이러한 요인들을 생활 속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오늘은 왼쪽 가슴 통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왼쪽 가슴 통증의 원인은
1. 근육통, 염좌, 골절: 무리하거나 다치는 등 원인이 뚜렷하다. 통증 부위를 만지거나 누르면 아프고 뻐근하고 당기는 통증이 있다. 골절의 경우 숨 쉬거나 기침을 하면 아프다.
2. 협심증, 심장질환: 뻐근하게 조이는 통증이 발생하고 5~30분 이내 사라진다. 왼쪽 가슴, 뒤쪽 등과 날개뼈, 왼쪽 팔까지 통증이 뻗어가기도 한다.
3. 늑간 신경통: 옆구리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뜨끔 거 리거나 쑤시는 통증이 있다. 화끈거리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등 다양한 감각이상이 나타난다.
4. 역류성 식도염: 가슴 정중앙을 따라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누워있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심해진다.
만약 가슴통증의 증상을 한 번이라도 심하게 몇 분 이상 지속된다면 연령과 상관없이 심장질환의 검사를 받아보기를 권장한다. 심하지 않고 이따금 발생하는 가슴통증이 있더라도, 한 번도 심혈관계 검진을 받지 않았던 경우라면, 한 번쯤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함께보면 좋은글***
2022.03.25 - [알쓸운동] - 위통증!! 원인과 위장에 좋은 음식 총정리!
2022.03.08 - [알쓸운동] - 왼쪽 옆구리 통증!! 원인과 의심질환 9가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