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인한 의심질환을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왼쪽 옆구리 통증의 경우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보려고 한다.
복부를 비롯해 옆구리 쪽에 나타나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하는데, 복부에는 다양한 장기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이 장기들 중에서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 일 수 있어 반드시 진단을 해봐야 한다.
<왼쪽 옆구리에 위치한 장기들>
왼쪽 옆구리에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장기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양쪽 옆구리 뒤쪽에는 콩팥이라 부르는 신장이 위치하고 있다.
콩팥의 위쪽으로는 폐와 늑골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콩팥에서부터는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인 요관이 자리 잡고 있다. 특이한 것은 장기가 위치한 부위에서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부위로 통증이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갈비뼈나 폐에 이상이 발생하면 옆구리에 방사통이 전달되기도 한다.
오른쪽 윗배에는 간과 담낭이 있다.
왼쪽 윗배에는 위와 비장이 있다.
옆구리의 근처에는 신장이 있다.
<왼쪽 옆구리 통증시 의심되는 질환>
1. 위염 및 위궤양
평소 위의 건강이 나쁜 사람은 위염이 자주 생기게 되고, 정도에 따라서는 위궤양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위가 왼쪽 옆구리 위치해있는 장기는 아니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왼쪽 복부에서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누우면 왼쪽 옆구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위산 역류, 복통, 장 내 가스,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특히 염증이 췌장으로 번진 경우에는 개인에 따라 심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평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계속해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위염, 위암, 위궤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요로결석
요로 결석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석이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발생 초기에는 옆구리나 왼쪽 아랫배가 조금씩 아파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콩팥에 생긴 결석이 요로를 통과하지 못하고 걸리게 되면 그제서야 진통제를 먹어도 조절이 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신장은 양쪽 옆구리 모두에 위치해있으므로 왼쪽뿐만 아니라 오른쪽 복부에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3. 요로감염
요로 감염은 방광, 요도, 요관, 신장 등의 비뇨기계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요도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고 방광을 통해서 급성 요로 감염이 발생하며, 증상이 악화되면서 신우신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요로 감염은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짧은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왼쪽 옆구리 통증은 요로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주요 증상으로 찌릿함, 오한, 발열, 배뇨통, 잔뇨감, 혈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4. 변비 및 소화불량으로 인한 장내가스
평소 변비가 심해서 대변이 장내에 가득 차 있는 경우, 가스가 복부에 가득차 있을 경우에는 장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그것이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인스턴트 음식과 같은 위장에 좋지 못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수분을 적게 섭취할 경우에는 대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복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5. 신장질환
신장은 옆구리 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장기이다.
신장염은 신장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왼쪽 옆구리 통증과 복부 주변, 등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신장이 망가지면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신부전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예전보다 몸이 쉽게 붓거나 조금만 일을 해도 피로가 심하게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장결석은 심각한 수준의 왼쪽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신장에 생긴 작은 결석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요로, 요도, 방광에 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6. 협심증
협심증은 심장에 충분한 양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흉부 통증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소화불량이나 가슴의 뻐근한 통증, 조이는 듯한 통증 등의 발생하게 된다. 또 심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해당 통증이 어깨나, 목, 턱, 팔과 같은 부위로 전파되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가슴이 조이는 듯한 증상과 함께 통증이 등, 허리, 왼쪽 옆구리와 같은 부위로 번져나가는 경우에는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7.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의 혈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막히게 되어 심장 근육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보통 가슴에서 쥐어짜는 듯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하고 길게는 수주 전부터 발생하기도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소화가 안되거나 구역, 구토가 나타날 수도 있고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왼쪽 어깨나 팔, 옆구리 등에서 함께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자세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8. 췌장염
췌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이 췌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췌장염이라 부르는데 식사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식사를 멈추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이적 증상과 왼쪽 옆구리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9. 근육통
특별한 질환이 생긴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에 의해서 근육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갑작스럽게 격렬한 운동을 했다거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했을 경우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만약 골격의 틀어짐이 발생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왼쪽 옆구리 통증뿐만 아니라 골반이나 허리, 등, 어깨와 같은 부위로 통증이 번질 수도 있다.
단순한 근육 통증이 원인이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을 교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통증이 자주 재발할 수 있다.
<결론>
오늘은 왼쪽 옆구리 통증이 발생할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다.
왼쪽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 질환에는 신장 질환, 협심증, 췌장염, 심근경색, 허리디스크, 근육통, 위궤양, 위염, 요로감염, 요로결석, 심한 변비, 장 내 가스, 위궤양, 대상 포진 등이 있다.
만약 왼쪽 옆구리 통증과 발열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신우신염, 췌장염, 비뇨기 질환, 급성 맹장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즉시 치료가 필요하며, 방치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별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왼쪽 옆구리 통증이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에는 신체 근골격계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다리 길이 교정이나 보행 자세를 교정하는 등의 운동 치료를 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은 자세한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단순한 근육 통증이 원인이라면 마사지나 스트레칭, 온찜질 등이 효과가 좋다. 만약 충격이나 염좌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일 경우에는 냉찜질을 하면 붓기나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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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 [알쓸운동] - 오른쪽 옆구리 통증!! 발생 원인과 의심 질환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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